건강불평등, 사회는 어떻게 죽이는가?
저자는 건강의 결정 요인으로서 사회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의학적 요인만으로는 비슷한 의학적 수준을 가진 다른 사회들이 왜 건강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회적 요소를 매개변수로 넣어야만 비로소 건강의 차이가 설명된다. 그 한 예가 소득분배와 기대수명 간의 상관관계이다. 즉 소득격차가 낮은 사회에서는 사회성원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회적 변수들로 사회응집력, 스트레스, 사회적 자본 등이 거론된다. 그런데 저자는 각 장에서 다소 다른 차원의 논의를 한다. 예를 들어 여기서 자주 언급되는 소득분배, 응집력, 공동체의식, 차별, 스트레스, 사회적 지위, 사회적 자본 등의 개념을 보자면, 어떤 것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