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다음은 우리 작은 아이를 위한 저학년 도서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예요.제목 그대로 마음을 담아 쓰는 손편지에 관한 내용이예요.모모는 손편지 세대... 친구들과의 우정편지, 사과편지등 많은 편지들을 주고받으며 박스에 담아 보관을 하곤 했었다죠.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손편지라는 게 거의 사라졌고, 손글씨도 예전처럼 쉽지 않아요.그런 아이들에게 손편지에 대한 따뜻함을 알려주고 싶어서 선택해 보았답니다.

편지 쓰기는 정말 힘들어요.이메일이나 문자는 용건만 간단히 쓰면 되는데, 손 편지는 그렇지 않거든요. 형진이는 짝꿍 미지와 크게 한 판 싸웠습니다. 제 딴에는 미지에게 잘해 주려고 했던 건데 마음처럼 되기는커녕 일이 꼬일 대로 꼬이고 말았지요. 그나저나 큰일입니다. 선생님이 어떻게 해서든 미지의 마음을 풀어 주라고 했거든요. 미안하다고 짤막하게 말했는데, 어림 반 푼어치도 없습니다. 어쩌면 좋을지 고민 끝에 우민이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3학년 2반 해결 도사니까요. 그런데 우민이의 해결 방법이 편지를 쓰라는 겁니다. 그것도 손으로 직접 쓴 손 편지를요! 윽, 형진이가 과연 미지의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까요?

미지는 마녀였다
편지 쓰기는 정말 힘들어
3학년 2반 우체국
귀한 우표라고?
집안 망신이지만
뭐든지 배달해요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