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교육사상가이자 어린이문학가인 이오덕 선생이 어린이책 출판의 활황과 함께 상업주의라는 명예롭지 않은 딱지를 얻고 있는 어린이문학계 이쪽저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두루 살피어, 잘된 일과 잘못된 일을 제대로 밝히는 책 두 권을 동시에 내놓았다. 이는 지금껏 드문드문 어린이문학 비평서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여러 책에 실린 글들이 논점이 흐릿하고 글쓴이의 좋은 책을 골라보는 눈이 올바르지 않아서 작가나 교육자나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유익한 글이기보다는 오히려 해독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깊은 우려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오덕 선생은 어린이문학 비평서들이 정작 독자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작품론에 대한 글보다는 대뜸 무슨 이론이니 무슨 주의니 하는 논리를 펴서 오히려 읽는이들을 안개 속으로 끌고 가는 듯한 글쓰기 태도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제1부 가난과 꿈을 이야기한 책 세 권
흐린 물결에 휩쓸리지 않는 문학정신
박기범 동화집
버림받은 아이들을 보는 따스한 눈길
김중미 소년소설
아름답고 참되게 살아가는 꿈
황선미 장편 동화
세 작품에 대한 글쓰기회 회원들의 의견
제2부 사람과 자연, 현실과 초현실
강아지가 보는 사람 사회
권정생 글
손쉽게 써 버린 꿈 이야기
이현주 글
허황하고 괴상한 이야기들
임정자 동화집
사실성이 없고 어지럽게 읽히는 글
이상권 동화
참된 자기로 돌아가기
김우경 동화
잘못된 삶을 깨우쳐 주는 이상한 세계의 이야기들
윤태규 동화집
제3부 번역 동화, 그 밖
고구마를 심고 가꾸어 보고 싶어지도록 할 수 없을까
도토리 기획
눈물이 나도록 감동을 주는 이야기
야시마 타로 글그림
자연, 그 위대한 교과서
콘스탄틴 파우스토프스키 동화
중고등학생들에게 주는 자서전
이상석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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