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피터슨은 요나서를 통해서 생각해봐야 할 것을 알려준다. 현 교회와 목회자의 잘못된 방향으로 간것을 지적하기도 한다. 마케팅 중심적이고, 소비자의 종교가 되어버리고, 심리학과 사회학과 목표 달성관리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목회자는 그것에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부분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을 잘살 수 있게, 적어도 지금보다 더 잘살 수 있게 도와주는 상품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많은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것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때가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
유진 피터슨은 목회소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것을 그리스도인의 소명으로 대체해서 읽어볼 수 있다.
거룩한 소명이라고 말하면서 실제로 경력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명을 말할 때, 화려한 것, 세상적으로 성공한 것을 말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우리의 소명은 날마다 해야 하는 소박한 일들로 이루어져 있고, 마치 농사짓는 것, 헛간을 치우고, 외양간을 청소하고, 거름을 뿌리고, 잡초를 뽑는 것과 같은 일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소명이 조금이라도 가치를 가지려면, 하나님에 대한 반응이어야 하고, 소명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하나님의 일을 대신해서도 안된다.
다음의 질문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솟구치는 이 열정은 열렬한 순종인가 아니면 인간의 주제넘음인가
활기 넘치는 이 확신은 성령의 영감을 받은 거룩한 담대함인가 아니면 불안한 자아가 부추기는 오만인가?
확신에 찬 이 리더십은 용기 있는 믿음인가 아니면 자만심인가
당신이 탄 목회의 배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종교와 영성조차 소비되는 시대이다. 그 속에서 목회자들은 성공주의라는 잘못된 나침반과 종교 소비자들의 요구라는 풍랑에 휘둘리다가 영적으로 난파하기 쉽다. 어떻게 하면 소명의 온전함과 거룩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목회자들의 목회자 인 유진 피터슨이 요나서의 이야기와 목사로서의 정체성을 자신의 여정을 엮어, 목회사역의 첫걸음이자 동력인 소명 의 문제를 성찰한다.
하나님의 일하는 방식을 잘못 이해해 하나님께 화를 내는 요나를 보면서 이 시대 목회자들은 자신의 모습을 겹쳐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목사들이 직업 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소명 의 거룩함을 추구해야 하는 것을 호소한다. 그와 더불어 스스로가 목회를 경험하며 느껴온 고민과 실패, 그리고 성공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성공주의에 매몰된 영성을 바로잡는 강력한 영적 처방전이 될 것이다.
추천의 글
서문
자본이 부족한 소명 | 소명에서 일어나는 우상숭배 | 요나 이야기
1부 뱃삯을 주고 다시스로
1. 불순종하는 요나
다시스로 도망가다 | 그곳에 그대로 있어라 | 교회의 포르노그래피 | 욥바의 여행사
2. 순종하는 요나
전문화된 순종 | 요나, 우리의 거울
2부 폭풍을 피하다
1. 다시스 종교를 거부하다
잠자는 이여, 무얼 하고 있소? | 미국 종교의 배 | 나를 바다에 던지시오
2. 복음 소명 회복하기
노래, 이야기, 빨간색 반다나|하나님과 열정|옥수수밭|소명적 거룩함|영의상실|기하학의 위협 | 어느 집에나 있는 카라마조프 | 씨앗을 심는 도스토옙스키 | 요나의 폭풍과 바울의 난파
3부 물고기 뱃속에서
1. 조건
최종 결론 | 황금송아지 | 쇼 독차지하기
2. 아스케시스
뱃속에서 보낸 사흘 | 성토요일 | 프리티페더 | 벽 없는 수도원
3. 기도
시편 학교 | 규칙 | 묵상하는 목회자
4부 니느웨로 가는 길
1. 지리
율리시스 | 니느웨의 하룻길 | 웬델 베리 | 회중은 표토다 | 영적 성장과 종교적 암
2. 종말론
사십 일만 지나면 | 요한의 계시 | 같은 멍에를 매다 | 종말론적 세탁물 목록
5부 하나님과 다투다
1. 성장이 막힌 상상력
레너드 스톰 | 거대한 운명 | 엉망진창 속의 창조성 | 브루스
2. 회복된 소명
패러다임 전환 | 메시아, 관리자, 영적 지도자 | 루벤 란스 | 카렌 | 마무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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